모각공모여서 각자 공부·코딩 열람실 들어가기

뽀모도로 공부법이 안 맞을 때

뽀모도로 공부법은 25분 공부하고 5분 쉬기를 반복합니다. 해 봤는데 맞지 않았다면 어디서 어긋났는지부터 살펴보세요. 스톱워치로 바꾸면 해결될 것 같지만, 2023년 실험에서는 쉬는 때를 스스로 정한 집단이 더 피로하다고 답했습니다.

뽀모도로 공부법의 원래 규칙

프란체스코 치릴로가 1980년대 후반 대학생 때 토마토 모양 주방 타이머로 시작한 방법입니다. 할 일을 하나 정하고, 타이머를 보통 25분에 맞추고, 울릴 때까지 그 일만 합니다. 그다음 5~10분을 쉬고 네 번을 채우면 20~30분을 쉽니다.

원래 방법에는 오늘 할 일 목록을 쓰고 끝낸 횟수를 적는 과정도 들어 있습니다. 타이머 앱만 켜면 이 부분이 빠집니다.

출처: Wikipedia — Pomodoro Technique

안 맞는다는 말을 나눠 보면

알람이 흐름을 끊는 경우. 증명을 따라가거나 버그의 원인을 좁혀 가는 일은 머릿속에 쌓아 둔 것이 많습니다. 20분쯤 지나 겨우 잡은 흐름이 알람에 끊기면 돌아와서 다시 쌓아야 합니다.

쉬는 5분이 늘어나는 경우. 휴대폰을 집는 순간 5분이 20분이 됩니다. 구간 길이는 그대로 두고 쉬는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.

25분도 긴 경우. 책상에 앉는 일 자체가 어려운 날에는 25분도 멀게 느껴집니다. 스톱워치로 바꿔도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 구간을 줄여야 합니다.

실험 결과는 어느 쪽인가

네덜란드 대학생 87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자습하게 한 2023년 연구가 있습니다. 쉬는 때를 스스로 정한 집단(35명), 24분 공부하고 6분 쉰 집단(25명), 12분 공부하고 3분 쉰 집단(27명)입니다.

스스로 정한 집단은 더 오래 공부하고 더 오래 쉬었습니다. 그런데 피로와 산만함은 더 높게, 집중과 의욕은 더 낮게 보고했습니다. 과제를 끝낸 정도와 들인 노력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습니다. 연구진은 미리 정한 휴식이 기분에 이롭고 더 효율적인 듯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.

그러니 스톱워치가 뽀모도로보다 낫다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. 쉬는 때를 스스로 정하는 일에도 힘이 든다고 알아 두면 좋습니다. 다만 집단마다 25~35명인 연구 한 편입니다.

출처: Biwer 외 (2023), British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

뽀모도로와 스톱워치 비교

항목뽀모도로스톱워치
쉬는 때타이머가 정한다내가 정한다
시작할 때"25분만"이라고 마음먹기 쉽다끝이 안 보여 손이 안 갈 때가 있다
긴 흐름알람이 끊을 수 있다끊기지 않는다
쉬는 시간길이가 정해져 있다늘어나도 알려 주는 것이 없다
남는 숫자끝낸 횟수공부한 총 시간

바꿔 볼 순서

  1. 구간 길이부터 바꿉니다. 25분 말고 다른 길이도 됩니다. 위 실험의 12분 집단도 과제를 끝낸 정도는 같았고 50분 공부하고 10분 쉬었다는 수험 경험담도 있습니다. 며칠씩 써 보고 고르면 됩니다.
  2. 쉬는 방법을 바꿉니다.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책상에 두고 일어나 물을 마시러 갑니다.
  3. 그래도 알람이 방해되면 스톱워치로 넘어갑니다. 이때는 "이 단원까지", "이 문제까지"처럼 쉴 지점을 앉기 전에 정합니다.

타이머 종류 비교는 공부 스톱워치와 공부 타이머 사이트 고르는 법을, 스톱워치로 잰 시간을 어떻게 볼지는 순공 시간 재는 법을 보세요.

모각공에는 뽀모도로 타이머가 없다

모각공 열람실의 타이머는 앉으면 올라가고 일어나면 멈추는 스톱워치 방식입니다. 사람마다 앉은 시각이 달라서 하나의 알람에 맞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. 쉬라고 알려 주는 기능은 없으니 앞에서 말한 단점도 그대로 있습니다. 탭을 2분 넘게 숨기면 자동으로 일어납니다.

뽀모도로를 계속 쓰는 사람은 휴대폰 타이머를 따로 켜고 앉아도 됩니다. 알람이 울릴 때 일어나면 열람실 타이머도 멈춥니다.

모각공 타이머는 일어날 때까지 올라갑니다. 앉아서 내 리듬을 재 보세요.

열람실 들어가기